변기 속에 빠져도 '안심' 안드로이드폰 '모토로라 디파이' |
요즘 사람들은 카메라, 스마트 폰 등 새로 나온 모바일 기기들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스마트 폰은 최근의 가장 큰 이슈 아이템 중 하나다. iOS와 안드로이드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안드로이드 폰들 간 경쟁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모토로라는 생활방수 기능을 갖춘 신제품 디파이를 새롭게 선보였다. 타 제품과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미디어잇 리뷰를 통해 살펴본다.
최근 모토로라는 생활방수 기능을 갖춘 신제품 디파이를 새롭게 선보였다. 타 제품과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미디어잇 리뷰를 통해 살펴본다.
디파이의 주요 사양
모토로라 디파이 | |
통신방식 |
WCDMA / GSM |
프로세서 |
TI 3610 (800MHz) |
메모리 |
512MB RAM |
디스플레이 |
3.7인치 WVGA (854x480) |
카메라 |
500만 화소 |
비디오 |
디코딩 : MPEG, Xvid, WMV9, DivX |
오디오 |
AAC, AAC+, AAC+ Enhanced, AMR NB, |
크기 |
59.0 x 107.0 x 13.4 mm |
무게 |
112.5 g |
배터리 |
1540 mAh |
색상 |
블랙, 화이트 |
특징 |
생활방수 기능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침수 정도) |
출고가 |
90만원 대 |
디파이의 외형 디자인
모토로라 디파이는 작고 아담한 크기가 매력이다. 여성이 잡기에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 이라고 해야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장 디스플레이는 3.7인치에 이른다. 아이폰이나 타 휴대전화 등은 앞 면에 자투리 공간을 많이 두고 있는 것과 달리 디파이는 이를 과감히 삭제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디파이는 시원함이 더해져 작지만 작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스마트 폰이었다.
화면 크기가 클수록 좋다고는 하지만 무겁거나 손안에 착 들어오는 느낌이 없으면 사실 사용하면서 좀 거추장스러운 면도 없지 않아 있는데, 디파이는 딱 적절한 수준이었다.
물론 디스플레이 크기에 작은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라곤 하지만 두께감은 약간 있는 편이었답니다. 전체 크기는 107 x 59 x 13.4 mm이며, 스포티하게 빠져있는 디자인이라 손에 잡으면서는 두께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옆으로 놓고 보면 조금은 두꺼운 형태다.
들고 다니며 꺼낼 때 주변에서 많이 들은 이야기가 "앗! 휴대폰 뭔가요? 예쁘네요`" 였다. 대부분의 휴대전화가 한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것과 달리 디파이는 크림 화이트의 투 톤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별도의 케이스를 입히지 않더라도 깔끔해 보여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도 빨리 포착되는 듯 하다.
디파이에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고릴라 글라스를 이용했는데, 이는 스크래치에 강하기에 별도의 보호 필름이 없더라도 부주의로 인한 흠집 발생 가능성이 적다. 모바일 기기 구입할 때마다 필름 붙이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이들에게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뒷 모습도 크림 화이트와 블랙의 조화가 예쁘고 카메라 렌즈 옆에 플래시도 장식처럼 잘 어울린다. 디파이의 이어폰 단자나 충전 단자들은 방수 기능 때문인지 모두 고무마개로 처리되어 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좀 둔해 보이는 느낌이 들기는 한다.
스마트 폰들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불편 중 하나가 배터리 문제인데, 디파이는 1500mAh 배터리를 내장했다. 배터리 용량이 큰 만큼 이용 중 휴대폰 배터리의 잔여량 확인 시 저용량 배터리 탑재 제품 대비 만족도가 높고 타 제품 이용 시 자주 하던 GPS 오프 등의 작업을 하지 않아도 무방한 수준이다.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사용자들이라면 별도의 외장 배터리를 들고 다니지 않는 한 이 같은 사소한 점이 단말기 선택의 기준이 되곤 하는데, 모토로라가 적절한 선택을 한 듯 하다.
디파이의 운영체제에 대한 아쉬움
처음 디파이를 사용하며 느낀 점은 정말 빠르다는 것이었다. 비록 요즘 고가형으로 나오는 제품들이 1GHz 프로세서를 내장했고 디파이는 800MHz의 클럭 스피드를 가졌지만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빨랐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만간 모토로라가 2.2 버전으로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면, 사용자는 반드시 별도의 설치 절차를 거쳐야 해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다.
방진/방습 기능 갖춘 디파이
모토로라 디파이는 각종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방진, 방습이란 우수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요즘같이 스키장 갈일이 많을 때 상당히 적절한 제품으로 떠오를 수 있는 모델이다.
친구들과의 놀이 중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려본 경험 한번씩 들은 있을 것이다. 배터리를 제거하고 드라이어로 열심히 말리면 폰이 다시 켜질까? 이런 고민들 많이 해 보았을 텐데~ ‘그 때 사용하던 폰이 디파이처럼 방진/방적을 지원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봄 직 하다.
디파이는 방진/방습을 위해 단말기 외형 중 총 3 곳을 특별 처리했다. 주요 부위는 상단의 3.5파이 이어폰 연결부위와 좌측의 USB 연결 포트, 그리고 배터리 착탈부다. 이 부분을 물이나 먼지 등이 들어오지 못하게 해, 방진/방적이 가능케 했다.
미디어잇은 디파이가 실제 어느 정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물 속에 빠뜨려보았다. 그 결과는 대 만족. 디파이를 물 속에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브제' 등의 구동중이던 기능이 정상 작동했다. 단, 물 속에서는 화면 클릭이 되지 않았다.
< 오브제 실행 후 물속에 담긴 디파이 >
< 디파이는 파란색 박스 부분을 쉴드처리 해
배터리 부분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다. >
모토로라 만의 MOTOBLUR 기능 내장
디파이 제품 스펙이나 마이크로 페이지를 보면 MOTOBLUR가 상당히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각종 SNS 서비스와 메일, 문자 등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MOTOBLUR는 내 SNS에 등록된 글을 실시간으로 바탕화면에 띄워주는 서비스로,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그 편리함에 익숙해 질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수많은 앱들 중 내 입맛에 맞는 앱들을 골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는 않을 듯 하다. 익숙해진 습관을 일부러 바꾸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MOTOBLUR는 메시지나 SNS를 바탕 화면에 바로 노출하는 방식이기에, 이 부분을 꺼리는 사용자들은 이용하기 껄끄러울 듯 하다.
500만 화소 내장 카메라 탑재
< 카메라 작동과 관련된 UI들 >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카메라 기능이다. 사진을 찍어 SNS로 전송하거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촬영한 사진을 바로 블로그에 포스팅 하곤 하는데, 이 부분을 편리하게 하지 못한다면 불만족 하는 사용자가 늘 수 있다.
모토로라 디파이는 우수한 카메라 기능을 갖추고 있다. 500만 화소에 내장 플래시까지 탑재하고 있어 야간이나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사진 찍기가 용이하다. 카메라에 기능들은 많이 갖고 있지만, 아이폰 4 이전 모델들처럼 내장 플래시가 없는 스마트 폰도 다수 있다.
500만 화소 내장 카메라 탑재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은 앱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제조사가 제공하기도 한다. 모토로라 디파이 역시 생활속에서 자주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일부 탑재되어 있다.
< 운동하는 사람들의 필수앱, 런메이트와 바이크메이트 >
아웃도어에서 운동을 하다보면, 내가 얼마나 많이 움직였고, 실질적 칼로리 소비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고 싶을 때가 있다. 이 때 이용하면 좋은 앱이 바로 런메이트와 바이크메이트다.
< 오브제 앱의 구동 모습 >
내가 위치한 장소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별자리와 주요 건물 및 장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오브제 앱도 디파이에 기본 채택되어 있다.
< 지역 정보 앱 >
음식점이나 커피 전문점, ATM 기 위치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지역 정보 앱도 이용해 볼만 하며, 전국 주요 도시의 지하철 노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하철 노선도 앱도 탑재하고 있다.
< PC와의 손쉬운 싱크도 가능 >
단말기에 저장된 파일을 PC와 손쉽게 싱크할 수 있는 기능도 이용해 볼만 하다. 예전 피처폰들은 대부분이 USB 케이블로만 싱크가 가능했는데, 디파이는 WI-Fi 연결을 지원한다.
모토로라 디파이에 대한 총평
스키 등의 아웃도어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용자들은 눈과 항상 만난다는 점 때문에 휴대전화 들고 다니기가 녹록하지 않다. 그러나 방진/방습 기능을 지원하는 모토로라 디파이라면 이 같은 걱정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
게다가 이 제품은 고릴라 글래스를 채택하고 있어 스크레치에도 강하다. 800MHz 프로세서를 채택했음에도 시스템 구동 속도가 빠른 점,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점, 대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는 점 등도 디파이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하지만 최신형 단말기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요 버전의 안드로이드가 아닌 이전 버전을 채택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글 파워블로거 이애련 abhlar@naver.com
편집 미디어잇 이진 기자 miffy@it.co.kr
동영상 미디어잇 허완회 PD whhe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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