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의 자유로움, 블루투스. 선택 기준은? |
더운 날씨의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안 그래도 더운데 하루가 다르게 스마트해지고 있는 스마트폰은 장시간 통화시 내 귀와 볼을 데워주고 있고, 음악 한번 들으려면 스마트폰과 연결된 치렁치렁한 줄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게다가 주머니 사정마저 여의치 않아 폰을 가방에 넣고 다닌다면 전화왔을때 그 조급함은 말할 수 없다. 이런 불편한 사정은 운전할때 더욱 빛을 발한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운전중 전화통화는 불법이다. 그렇다고 중요한 전화를 놓칠 수는 없고, 스피커폰 기능은 운전중에 사용하기엔 주변 소음이 너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아이패드 2를 이렇게 들고 쓴다면 무선 블루투스는 더욱 효과적이다.]
이런 불편한 점에 혹시 한번이라도 빠진 적이 있었다면 블루투스를 주목하자. 얼마 전 블루투스 인기차트에서도 밝힌 내용이지만 최근 무선에 대한 이슈가 증가하며 스마트폰의 필수 액세서리로 블루투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게 사실이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모토로라 등의 스마트폰 제조회사는 물론 자브라, 플랜트로닉스와 같은 기존 고급 헤드셋 제조사들까지 블루투스 시장에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선택의 폭은 점차 넓어질 전망이다.
[소니 에릭슨 HBH-IS800은 작은 크기의 컨트롤러가 인상적이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 노트북은 물론 최신 자동차에도 기본 탑재되는 블루투스 기능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살펴보자.
최초 블루투스가 개발된 이후에는 휴대용 기기에서 직접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 전무했다. 빠른 보급을 위해 '동글'이라는 무선 리시버가 도입되었다. 이 동글 방식은 일반적인 휴대용기기의 이어폰 꼽는곳에 연결하면 무선으로 소리를 블루투스 리시버에 전달 시켜준다. 아직도 동글은 판매중이기는 하지만 최신 제품에 블루투스 기본탑재와 동글 자체의 크기 때문에 구형 카오디오와 일부 포터블기기 사용자들만 찾는 구형 모델이 되었다.
블루투스는 음질이 떨어진다?
블루투스가 과연 기존 유선 제품들에 비해 얼마나 높은 음질을 들려주는지로 고민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걱정할 것 없다. 그렇다고 유선, 무선의 그것과 동일하다고는 확신하지 않겠다. 유선보다는 무선으로 소리를 전송할 땐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기존의 주파수형태의 무선 모델과의 비교는 확실하다. 간섭이 많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제품은 라디오와 같이 잡음이 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블루투스는 안정적이고 간섭이나 노이즈에 강한 편이라 유선의 그것과 차이가 별로 없는 편이다.
[LG전자 HBS-700 상품설명 :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블루투스임을 강조한다]
블루투스는 불편하다?
최초 블루투스를 휴대기기과 연결할때는 페어링이라는 기능을 활성화 시킨다. 휴대기기의 설정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블루투스 헤드셋의 페어링 버튼을 누르면 두개의 제품이 연결되는 방식으로 연결을 하게 된다. 그런데 무선 제품의 특성상 거리가 멀어지거나 둘 중 한개의 전원이 꺼지면 페어링이 끊어지게 된다. 이 경우 다시 페어링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예전 모델의 경우 연결도 자주 끊어지고 연결 방식도 복잡할 뿐 아니라 연결이 잘 안되는 현상이 많았다. 어찌보면 블루투스가 초기에 큰 이슈를 끌지 못했던 주 원인으로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과거 블루투스 형태인 헤드클립 타입방식은 누가 쓰느냐에 따라 뽀대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하는 제품들은 블루투스의 많은 버튼 중 하나만 눌러도 페어링이 되고 하나의 페어링 제품에서 잘 끊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쉽게 잘 연결되어 사용이 간편해졌다. 최신 블루투스 모델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블루투스 선택 기준은?
여기서 전화 통화만 가능한 모노 블루투스 헤드셋은 언급하지 않겠다. 음악-통화가 가능한 블루투스 헤드셋을 기준으로 보도록 하자.
[음악>통화]
음악 듣는데에 더 많이 사용하기 위한 블루투스 헤드셋을 구매하려면 일단 이어폰 교체가 가능한지 부터 확인하는게 급선무가 아닐까 싶다. 3.5mm의 이어폰 교체형 모델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또한 라디오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에는 라디오 기능이 있다면 금상첨화.
[라디오 기능을 지원하고 이어폰 교체가 가능한 소니 에릭슨 MW600]
[음악=통화]
음악과 통화량이 비슷하고 딱히 어느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착용 방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긴시간 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기간 몸에 지니기 어렵다면 불편함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클립형태나 이어폰 보관 방법, 무게 등이 구매 전 필수 확인 사항이다.
[가벼운 무게와 깜찍한 디자인의 클립컴 ML-E100]
[음악<통화]
당연히 통화가 우선이라면 모노 헤드셋이 유리하다. 하지만 모노헤드셋은 A2DP를 지원하지 않아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출시한 모델 중에는 스테레오-모노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으며 모노 헤드셋이 이미 있다면 모노 헤드셋에서도 음악이 나오도록 하는 어플도 있으니(Super BT Mono Pro(안드로이드), Bluetooth Mono SBSestting(탈옥 아이폰의 시디아 어플)) 참고해두면 좋을듯 싶다.
다나와 휴대폰 CM 신승진
phone@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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